서울시 50+ 재단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실시해주세요

(2019 국어 - 설득하는 글 쓰기)

 

대한민국 정부에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1학년 학생입니다.

  최근 고령화로 인해 대한민국 내에서 여러 문제가 일고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KOSIS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 노령화 지수는 111.9이며, 현재 대한민국은 고령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크게 적극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지는 않아 당장 노인들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노인 부양비 부담도 증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1인당 노인 부양비의 상승이 화두에 오르고 있는데 노인들이 계속해서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 노인들은 소득이 없기 때문에 그에 따라 우리 세대, 나아가 미래 세대의 부양비 부담 또한 자연스레 증가할 것입니다. 실제로 KDI 정책 포럼에서는 2016년, 2017년 즈음부터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 인구가 급속히 늘기 시작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으며, 2017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 55~79세가 취업을 원하는 이유 1위는 ‘생활비 보탬’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고령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1인당 노인 부양비 증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 면에서 한 가지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50+ 재단 사업을 확대하여 실시해주셨으면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현재 50+ 재단 사업을 실시해 노인 전문 해설사 모집 등과 같은 직장 소개, 50+ 포럼 등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서울특별시에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거의 모든 활동들이 서울 내에서 일어나고,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서울이 아닌 다른 먼 지역에 사는 수많은 노인 분들에게도 이러한 혜택을 누릴 권리가 있지 않나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50+ 재단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서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해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50+ 재단 사업에서 노인들의 일자리를 직접적으로 찾아주고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노인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노인들의 소득이 생기거나 증대되어 1인당 노인 부양비 부담 감소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50+ 재단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년 10월 22일

대구의 한 고등학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