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mant Un Reve
중국의 기술 발전으로 보는 4차 산업 혁명의 득과 실 본문
(2019 차이놀 독자투고)
지난 2018년 11월, 중국 전자상거래 징둥이 톈진에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로봇이 요리하는 식당인 'X 미래 레스토랑’을 개장했다.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이 핸드폰을 이용해 테이블의 QR 코드를 스캔해서 음식을 주문하면 메뉴가 요리담당 로봇에게 전송되고, 로봇이 조리를 하며, 완성된 요리는 서빙 로봇이 서빙한다. 서빙 로봇은 AI 음성 기술을 탑재하여 고객과 일부 소통도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이러한 식당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 보고 있는데, 과연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문명에 대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 등의 사회적 약자는 이 식당을 다른 사람들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모두의 편의라는 명목 하에 진행된 문명의 발전이 되레 다른 이들을 차별의 상황에 놓이게 하지는 않을까? 이는 우리에게 급속도로 발전하는 사회 속에서 소외되는 계층을 방치해도 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이렇게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문화적으로 소외당하는 현상은 결국 경제적인 현상으로도 이어지게 된다. 실제로 올해 2월에는 ‘12층까지 모두 저희 집이에요, 아파트 40채’라는 제목의 중국 빈부격차의 실상을 담은 특파원 리포트가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의 지니계수도 2016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중국 매체 메이르차이징(每日財經)은 이렇게 중국 내에서 빈부격차, 심화되는 현상에 대해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한 AI의 발달을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남북 지역 간 경제 격차가 특히나 벌어지고 있는데, 이가 남부 도시들이 인공지능(AI) 산업이 비교적 발달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위에서 나온 X 미래 레스토랑도 중국 북부인 톈진 지역에 지어지기는 했지만, 톈진은 베이징과 함께 중국 북부에서 지역별 GDP가 가장 높다고 꼽히는 곳이기에, 4차 산업혁명이 발달된 곳에서 경제가 더 활성화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정협)를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플러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처럼 정부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활성화로, 청년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도 마냥 중국의 격차를 비난할 수만 있을까? 분명 현재 중국에서 문화적·경제적 격차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의 발전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일부 지역부터 발전을 시작하는 것은 정부 차원에서 당연시되는 일이고, 시간이 흐르면 균형을 다시 맞추고자 국토 균형 개발을 추진하게 되기 마련이다. 아직 산업 혁명의 기술이 완벽히 보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쩌면 중국에서의 격차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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